“트리플에스, 완전체의 영혼이 춤췄다”…‘A LIVE 25’ 이틀간 서울 팬심 폭발→열광의 장면들

뜨거운 환호와 설렘이 서울 도심을 채웠다. 트리플에스가 장충체육관에서 펼친 완전체 풀 콘서트 ‘A LIVE 25’ 현장에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맞닿은 팬들과 아티스트의 교감이 선명한 울림으로 번졌다. 무대 위에서 멤버들은 힘차게 꿈을 외쳤고, 객석에서는 희망의 파도가 떨림처럼 전해졌다.

트리플에스는 이번 이틀간의 콘서트에서 올해 정식 완전체로는 처음 팬들과 직접 대면하는 장을 열었다. 지난 팬 콘서트 ‘ASSEMBLE24’ 이후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트리플에스는, 기획 단계부터 새로운 에너지와 깊이로 무장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완전체로서의 팀워크가 강조된 구성 아래 각 멤버들의 색다른 매력과 유연한 호흡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A LIVE 25’란 공연명은 최근 발매된 앨범 ‘ASSEMBLE25’와 타이틀곡 ‘깨어(Are You Alive)’에서 영감을 받았다. ‘Alive’를 ‘A LIVE’로 풀어낸 제목처럼, 멤버들은 퍼포먼스와 감성적인 메시지의 밀도를 높이며 ‘살아 있는’ 아이돌의 진면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공연 내내 생동감 넘치는 안무와 깊은 가창, 직접 팬들과 눈을 맞추며 나누는 교감의 순간들은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무엇보다 ‘ASSEMBLE25’의 타이틀곡 ‘깨어’는 현 세대를 위로하는 곡으로, 희망과 절망 사이의 불안을 노래하며 현실의 무게를 살아가는 모두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셋리스트 역시 고조된 열기와 감동을 오가며, 팀 특유의 따뜻하면서 힘 있는 위로를 전했다.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트리플에스는 음악과 무대, 팬과의 직진 소통으로 한층 단단해진 아이덴티티를 각인시켰다.

이번 완전체 공연에서 멤버들은 서로의 에너지를 북돋우며 강렬한 시너지를 발산했다. 역동적인 군무와 무대 연출, 그리고 잔잔한 토크까지 조화를 이루며, 오롯이 트리플에스만의 스토리가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팬들의 함성에 답하듯 멤버들은 처음 만나는 감정들을 숨김없이 드러냈고, 이틀간 이어진 서울 공연은 모두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새겼다.

트리플에스는 이 열기를 안고 곧 일본 도쿄 Kanadevia Hall(구 도쿄 돔 시티) 무대에 선다. 19일과 20일 펼쳐질 일본 공연 역시 글로벌 팬들과의 소중한 만남으로 새 기록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