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90선 등락”…글로벌 변수에 투자자 관망세 유지
18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3,200선을 돌파한 뒤 3,190선으로 내려오며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영향과 각종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신중한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 오른 3,196.16을 기록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8.58포인트(0.27%) 상승한 3,200.44까지 오르며 3,200선을 넘겼으나, 곧 상승폭을 반납하고 3,19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47포인트(0.06%) 오른 818.74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매수와 매도가 팽팽히 맞서며 뚜렷한 방향성이 형성되지 않은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대외 변수, 금리 및 환율 등 거시 경제 지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초반 적극적 매매 대신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뉴욕증시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도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에는 대외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와 미국 시장 흐름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국내외 정책 방향 등 거시 변수에 따라 등락 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미국 증시 흐름에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연준 통화정책 결정 등 대형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대외 변수에 대한 방어적 자세를 유지하며 당분간 신중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