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두 번째 사랑의 시작”…솔로녀들, 결혼 결심→봄바람 예감에 또 다른 설렘
태안의 바람이 다시 한 번 기회의 문을 열었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솔로녀들이 설렘과 불안, 희망을 안고 로맨스의 성지 솔로민박을 다시 찾았다. 황금 88년생을 비롯해 얼어붙었던 마음의 문을 조심스레 열던 이들이 밝은 미소와 진지한 시선 사이, 사랑의 무게를 되짚으며 또 하나의 챕터를 써내려가는 모습이 깊은 여운을 전했다.
입성 순간부터 분위기는 달랐다. 세찬 빗줄기와 함께 시작된 이번 만남은 지난 방송 이후로 한층 솔직해진 근황 토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MC 데프콘의 반가운 인사와 웃음이 배경이 되자 솔로녀들은 각자의 지난 이야기를 평소보다 담백하게 풀어냈다. 한 솔로녀는 이상형에 대한 기대 대신 “그냥 남자면 된다”고 현실을 드러냈고, 또 누군가는 “방송 이후 여자들만 더 연락이 온다”는 익살로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들은 “이번엔 꼭 최커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시 도전하는 각오를 내비쳤다.

방송 이후 잠시 멈춰 섰던 연애의 시간을 고백하며, 일부는 “에너지를 너무 써서 혼자 있고 싶었다”는 속마음도 털어놨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잃었던 연애세포가 서서히 깨어나는 순간, 자신만의 치유와 적응의 과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무엇보다 결혼을 향한 진심은 곳곳에 깃들었다. 한 솔로녀는 “올해가 아니면 내년엔 정말 가야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고, 또 다른 이 역시 “심기일전해서 다시 해보자”며 조용히 결심을 다졌다.
‘나는 SOLO’를 통해 인연과 성장, 결단의 시간을 지나온 이들이 또 한 번 태안의 하늘 아래 모였다. 서로의 열정이 교차하는 솔로민박에서 작은 용기가 피어나고, 새로운 만남을 꿈꾸는 이들의 진실한 여정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솔로녀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다시 시작되는 로맨스는 24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그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