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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2.99% 하락 전환”…외국인 매도에 4만600원
경제

“비에이치아이 2.99% 하락 전환”…외국인 매도에 4만600원

허예린 기자
입력

비에이치아이 주가가 6월 27일 오후 장에서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2.99% 하락했다. 고PER 밸류에이션 부담과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동반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수급 변화와 실적 지속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27일 오후 2시 34분 기준 비에이치아이 주가는 전일 대비 1,250원 내린 40,600원으로 집계됐다. 시초가는 42,550원에서 시작해 장중 한때 43,1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 저점 40,45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4만 주 수준, 거래대금은 144억 원에 달했다.

비에이치아이 CI
비에이치아이 CI

이날 주가 하락에는 외국인 순매도세가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약 2만 주가 순매도됐고,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도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최근 3거래일 간 2일간은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으나 금일 매도 전환이 나타난 점이 특징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은 견조하며 영업이익 124억 원, 당기순이익 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9.20%로 전년 대비 개선됐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9.57%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PER는 56.32배로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투자자와 업계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단기 이익 실현 매물이 주가 조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도, 실적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세 전환과 차익 실현 확대가 단기 흔들림을 유발했지만, 실적 개선이 지속되면 재차 수급 개선 움직임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향후 시장은 외국인 수급 변화와 실적 모멘텀 유지 여부에 따라 추가 조정 또는 반등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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