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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시장 OTT 1위”…Viu, 한국 드라마 흥행 확대 속 콘텐츠 경쟁 가속
경제

“아시아 시장 OTT 1위”…Viu, 한국 드라마 흥행 확대 속 콘텐츠 경쟁 가속

정유나 기자
입력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가 9월 2주차(9월 8일~14일) 주간차트에서 JTBC 드라마 '마이 유스'로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흥행세가 이어지고 있다. K-콘텐츠가 비즈니스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Viu 측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맞물려 사용 국가에서 플랫폼 점유율도 동반 오르고 있다. 최근 홍콩과 태국에서 개최된 대형 쇼핑몰 이벤트, 참여형 포토부스 등 오프라인 행사 역시 신규 유입을 촉진하며 현지 이용자 반응을 끌어올렸다. 콘텐츠와 플랫폼 융합 전략이 시장 내 OTT 간 경쟁을 촉진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K-콘텐츠 성공이 OTT 시장 재편의 핵심 변수로 부각됐다고 진단한다. 콘텐츠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 내 한국 드라마 강세로 현지 OTT의 트래픽 증가와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홍콩 PCCW가 운영하는 Viu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며, '마이 유스'외에도 다양한 K-콘텐츠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는 현지 제작 협업과 오리지널 경쟁 등 사업 다각화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 OTT 시장은 최근 2~3년 새 플랫폼 난립과 가격경쟁 심화로 수익성 둔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스트리밍 점유율과 인기 콘텐츠 확보 경쟁이 동시에 전개되며,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변화 속도가 빨라졌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향후 아시아 OTT 성장세와 콘텐츠 투자 규모가 업계 재편의 주요 변수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송중기 / 서울, 장호연 기자
송중기 / 서울, 장호연 기자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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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u#송중기#마이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