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5단지 6,382억 공급계약”…대우건설, 재건축 수주로 매출 안정성 확보
대우건설이 7월 1일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대 과천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6,382억3,900만 원으로, 2024년 말 기준 최근 연결 매출액 10조5,036억 원의 6.08%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주택공급 프로젝트 수주가 건설사 매출의 안정성과 경기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건설은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 규모, 8개동, 1,242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과천에 공급하게 된다.
본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9개월이며, 대금은 계약금 및 선급금 없이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방식으로 지급된다. 대우건설은 향후 계약금액이나 기간 등 주요 조건은 도급계약서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을 밝혔다. 회사 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금액 기준임을 덧붙였다.
![[공시속보] 대우건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공급계약→안정적 매출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701/1751346156581_506211123.webp)
업계는 이번 수주가 대우건설의 수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대규모 도심 재건축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 주택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 공공택지 및 재건축 수주가 잇따라 이뤄질 경우, 건설사 전반에 매출 안정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의 공급 정책 및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며, 주요 건설사들의 대형 사업 수주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과거에도 대형 주택공급 계약 체결 시 건설사의 단기 수익성 제고와 주택시장 안정화에 긍정적 파장이 있었던 만큼, 이번 건 역시 향후 시장 추이에 영향이 주목된다.
향후 사업 일정과 실제 분양·공급 진행 상황에 따라 매출 인식 및 금융시장 평가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주요 재건축 프로젝트 추가 수주 동향과 분양 경기,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정책 변화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