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예매 26일 시작”…동아시안컵, 한일전 포함→가격 2~5만원 확정
여름의 무더위가 경기장에 스며들 무렵, 팬들은 또 한 번의 뜨거운 축구 축제를 기대하게 됐다. 동아시아 4개국 대표팀들이 용인, 수원, 화성의 잔디 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칠 날이 다가오고 있다. 2025 동아시안컵이 그 문을 연다. 첫 한일전 티켓을 향한 팬들의 설렘과 기대, 그리고 응원의 열기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 입장권 예매가 26일부터 공식 플랫폼인 PlayKFA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시작된다고 밝혔다. 남자부 경기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며,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등 네 나라가 각자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다. 좌석은 1등석, 2등석, 3등석, 응원석(레드석)으로 구분되며, 티켓 가격은 2만원에서 5만원까지 다채롭게 책정됐다. 특히 청소년, 등록 축구인, 복지카드 소지자에게는 3등석 기준 50% 할인 혜택이 주어져 보다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저녁 8시에 중국과 함께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11일에는 홍콩, 15일에는 일본과의 한일전까지, 숨 가쁜 대결의 시간이 예고됐다. 각 팀의 전략 변화와 선수단 구성, 팬들의 치열한 응원이 경기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여자부 또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4개국은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격돌한다. W석은 3만원, E석은 2만원에 판매되며, E석 역시 청소년 등에게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일본 여자 대표팀의 강세 속에서 한국이 정상 탈환에 성공할지, 팬들 사이에 벌써부터 다양한 전망이 쏟아진다.
구체적인 좌석 배치와 경기 일정, 할인 세부 정보는 예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거주팬을 위해 인터파크 글로벌 페이지에서 예매가 지원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동아시안컵은 남녀부 통합 대회로 올해로 남자부 10회, 여자부 9회를 맞이했다. 역대 남자부는 한국이 5회, 여자부는 일본이 4회로 정상을 차지했던 만큼, 새로운 역사 작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7월, 국가 대표팀과 팬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이 예고된다. 잔디 위의 땀방울과 함성, 그리고 특별한 응원전이 섞이는 현장은 경기 그 자체 이상의 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번 동아시안컵은 또 하나의 오래 기억될 시간이 될 것이다. 2025 동아시안컵은 7월 7일 개막하며, 티켓 예매는 6월 26일부터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