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민석, 김문수 전 장관 형님상 직접 조문”…정치권 초월한 위로→선배 예우 의미 새겨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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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른 저녁,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안을 조용히 걸어 들어갔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형님상 소식이 전해진 그날, 김 후보자는 정치적 이념을 넘어선 깊은 예우와 애도의 마음으로 빈소를 찾았다.
오후 5시 50분경, 그는 허리 숙인 채 김문수 전 장관에게 애도의 뜻을 건네며 선배 정치인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후보자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experience와 풍부한 경륜을 지닌 정치계 선배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조문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유가족은 담담히 조의를 받아들였으며, 장례식장에는 정적과 따뜻함이 교차했다.

국회의장 선출과 총리 인사청문회 등 국정 현안이 엄중한 시기에, 김민석 후보자는 정당 경계를 초월해 인간적 위로와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 같은 행보는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반에도 깊은 울림을 남기며, 선후배 간 의리와 인연의 가치를 재조명하게 했다.
장례는 이대서울병원에서 엄수되고 있다. 정부와 여야는 고인을 향한 애도의 물결 속에서, 국민 화합과 정치권의 성숙한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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