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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충격 라이브”…스트리머·남자친구, 배신의 밤→특수강간 혐의 수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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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충격 라이브”…스트리머·남자친구, 배신의 밤→특수강간 혐의 수사 급물살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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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믿음이 깨진 순간, 방송의 현장은 깊은 어둠 속으로 가라앉았다. JTBC ‘사건반장’은 한 여성 피해자가 남자친구와 그의 지인인 스트리머에게 당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세밀하게 조명했다. 커플 방송이라는 이름 아래, 오랜 신뢰로 이어진 연인 사이의 심연이 드러났고, 의도했던 밝은 순간은 예고 없이 범죄의 밤으로 치달았다.  

 

피해 여성은 남자친구와 1년 반 넘게 교제하며 결혼을 꿈꾸었으나, 방송 제안 이후 모든 일상이 산산이 부서졌다. 남자친구의 지인이라며 다가온 엔터테인먼트 사업자이자 BJ의 권유로 시작된 작은 불안은 제부도 펜션에서 현실이 됐다. 방송 준비가 끝난 채 대기하던 현장, 피해자는 위스키 몇 잔 뒤 기억을 잃고, 눈을 떴을 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진 후였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고통스러운 사실은 남자친구가 현장에 있었고, 충격에 휩싸인 피해자의 소리에 스트리머는 곧장 자리를 피해버렸다는 점이다. 뜨겁던 현장은 순식간에 그늘졌고, 방송이 라이브로 송출됐을 가능성에 피해자는 깊은 불안에 떨었다. 더구나 신속히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긴급체포하는 과정에서, 사건의 사전 계획 정황과 남자친구의 가담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참담함은 배가됐다.  

 

가장 믿고 의지했던 이의 배신은 피해자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가족까지 나서서 처벌불원서를 강요하는 압박과, 남자친구 가족의 지속적인 접촉 시도는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피해자는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해바라기센터에서 약물·DNA 검사를 받고 있으며, 진실 규명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감당하고 있다.  

 

경찰은 스트리머와 남자친구 모두를 특수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피해자의 증언에 따르면 스트리머는 혐의를 인정한 반면, 남자친구는 부인하고 있어 법적 공방 또한 이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피해자가 직접 밝힌 바와 같이, DNA 및 약물 검사 결과와 함께 실제 방송 송출 여부, 그리고 이들의 죗값에 대한 법적 판단이 향후 커다란 파장을 남길 전망이다.  

 

한편 JTBC ‘사건반장’은 이번 사건을 심도 있게 다루며, 엔터 업계에서 발생한 신뢰의 파괴와 예상치 못한 범죄의 그림자를 조명했다. 방송은 사회적 경종을 울리며, 시청자들에게 무거운 여운을 남겼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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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사건반장#특수강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