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소폭 약세 지속”…동일업종 대비 PER 높아 투자 심리 위축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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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가 9월 23일 장 초반 소폭 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카카오는 66,2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 66,400원 대비 200원 하락했다. 거래는 시가 66,700원으로 시작해 장중 고가 66,700원, 저가 65,800원을 기록해 900원 폭의 변동을 보였다. 이날 총 거래량은 166,870주, 거래대금은 110억 6,400만 원에 이르렀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29조 2,344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18위에 올랐다. 전체 상장주식수는 442,275,505주이며,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133,604,03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30.21%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카카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37.63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30.74배를 크게 웃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배당수익률 역시 0.10%로 낮은 편이다. 한편, 동일업종의 장중 등락률은 +0.09%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이익 성장성 정체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PER이 업종 평균의 네 배를 웃도는 만큼 단기 투자 매력은 다소 낮아졌으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때까지 주가 약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카카오 주가의 흐름은 실적 개선과 업종 내 수급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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