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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제주애월 야자수정원”…이국적 풍경 속 부부의 추억→따스한 아버지 향수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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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제주애월 야자수정원”…이국적 풍경 속 부부의 추억→따스한 아버지 향수 자아낸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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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는 야자수가 시원한 그림자를 드리우는 제주 애월읍 상가리의 한 정원. ‘오늘N’이 ‘대한민국 보물정원’ 코너를 통해 소개한 이 야자수정원은 보기 드문 이국적 풍광과 부부의 깊은 사연이 더해져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이 정원의 주인인 이용석, 오월란 부부는 20년 전 작은 결심 하나로 야자나무를 옮겨 심으며 넓은 들판을 새로운 삶의 화폭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촘촘히 자란 야자수와 계절을 따라 만개하는 아가판서스가 어우러진 이곳은, 한 폭의 그림처럼 서정적이고도 평온한 분위기로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이용석이 고인이 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가꾼 정원이란 점에서 특별한 울림을 더했다.  

출처 : 해당 업체 네이버 플레이스
출처 : 해당 업체 네이버 플레이스

‘오늘N’은 이날 야자수정원뿐 아니라 라벤더 꽃이 흐드러진 다른 정원과, 캠핑카 여행·중화요리 맛집·동네 반찬장인 등 우리네 평범한 일상에 스며든 따뜻한 풍경들을 하나씩 담아내며 다양한 삶의 면면을 보여줬다. 그중에서도 어두웠던 시간을 이겨 내고, 추억과 그리움으로 꽃피운 이 야자수정원은 보기 드문 인생의 작은 오아시스처럼 소개됐다.  

 

평범한 자연이 소중한 추억과 부부의 오랜 땀방울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 시청자는 저마다의 감정과 잃어버린 아버지에 대한 향수를 다시 한 번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한편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오늘N’은 평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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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야자수정원#이용석오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