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가족 집들이, 식탁 위에 번진 긴장”…어머니 돌발 발언에 모두 멈췄다→갈등의 밤 서막

이민우 가족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저녁, 모든 것이 설렘으로 채워진 듯했지만 정작 그 안에는 알지 못했던 긴장과 변화가 담겨 있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합가를 시작한 이민우와 가족들은 따뜻한 환영 속에서 새로운 일상을 맞는 듯 보였으나, 식탁에 앉은 순간부터 묘한 공기가 번지기 시작했다.

예비 신부와 여섯 살 딸은 오랜 기다림 끝에 서울 집에서 부모님, 누나와 함께 모여 첫 식사를 하게 되며 감동과 긴장 사이에서 어른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이민우의 딸은 한국으로 오기 전부터 “할머니 밥이 걱정된다”고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고, 첫날 만찬 앞에서 딸과 예비 신부 모두 조용히 속내를 누르며 조심스레 음식을 맛봤다.

그러나 어색한 분위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이민우 어머니가 며느리와 손녀를 위해 직접 준비한 음식과 소소한 선물을 내놓으며 “더 일찍 들어온다는 걸 알았더라면 더 좋은 걸 준비했을 텐데”라고 속마음을 전하자, 모두의 얼굴에 감동과 함께 작은 미안함이 엇갈렸다. 그 순간만큼은 누군가의 작은 배려가 가족의 온도를 바꾸는 듯했다.

하지만 훈훈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돌연 어머니가 “속 터진다. 며느리 보기가 민망하다”며 감정을 드러내자 이번엔 한순간에 모두가 굳어지고 말았다. 침묵과 놀람이 이어진 식탁 위에서, 이민우 역시 예비 신부의 손을 꼭 잡은 채 자리를 뜨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합가의 설렘 뒤에 숨어 있던 가족의 깊은 감정이 예기치 않게 터져 나온 것이다.

이처럼 단 하루 만에 드러난 가족의 위기와 기대, 그리고 변화의 시작은 또 다른 질문을 남긴다. 과연 이민우 가족은 갈등 너머 새로운 이해와 성장의 시간을 함께할 수 있을까. 이 극적인 하루는 13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