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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돌싱 특집서 아픔을 노래하다”…‘파자매 파티’ 진심 고백→새 출발 예능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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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돌싱 특집서 아픔을 노래하다”…‘파자매 파티’ 진심 고백→새 출발 예능 고민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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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파란 머리 속에 감춰진 깊은 이야기가 조용히 흘러나왔다. 낸시랭은 ‘파자매 파티’의 돌싱 특집 한가운데서 자신만의 침묵을 진심 어린 고백으로 바꿨다. 오래 가슴 한켠에 묻어두었던 이혼의 상처, 그리고 트라우마와 불신의 시간을 섬세하게 털어놓으며 무대 위에서보다 더 인간적인 표정을 보여줬다.

 

돌싱 8년 차로서 낸시랭은 “큰 트라우마 이후, 세상을 경계하며 살 수밖에 없었다”며 과거의 두려움을 고스란히 전했다. 오랜 동안 마음을 닫고 살아온 그는 점차 스스로를 다시 마주하며 긍정을 선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돌싱 예능 ‘돌싱글즈’ 출연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하며, “좋은 인연을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다”는 담담한 설렘을 드러냈다. 방송을 통해 털어놓은 이 실감 어린 진심은 화면 너머에게도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트라우마 딛고 다시”…낸시랭, ‘파자매 파티’ 속 진심 고백→돌싱 예능 출연 고민
“트라우마 딛고 다시”…낸시랭, ‘파자매 파티’ 속 진심 고백→돌싱 예능 출연 고민

뿐만 아니라, 결혼을 앞둔 이들에게는 서류 팩트 체크의 중요성과 가족관계 등 현실적인 조언을 재치 있게 건네며 시종일관 인간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낸시랭은 아티스트로서의 카리스마와는 다른, 삶의 상처를 기꺼이 드러내는 진솔함으로 깊은 여운을 더했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왕진진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폭행과 감금 등 복잡한 문제로 결국 이혼 소송을 진행했다. 길고도 고된 법정 다툼 끝에 2년 9개월 만에 법적 혼인 관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왕진진은 사기와 횡령, 폭행 등의 죄목으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낸시랭은 이러한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담담히 풀어내며 자신의 목소리로 삶을 해석해냈다.

 

굳게 닫힌 시간이 지나자, 솔직함이 남았다. 자신의 연약함을 감추지 않고 이야기하는 용기, 그리고 다시 사랑을 그려보고자 하는 다부진 목소리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낸시랭의 진짜 이야기가 전해질 웹예능 ‘파자매 파티’ 5화는 25일 오후 6시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신중한 조언과 진심이 번지는 이 공간에서, 상처를 지나 새로운 출발을 그리는 낸시랭의 모습이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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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파자매파티#돌싱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