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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장중 13,000원 무너져”…실적 부진에 5%대 급락
경제

“신풍제약 장중 13,000원 무너져”…실적 부진에 5%대 급락

오태희 기자
입력

신풍제약 주가가 6월 26일 장중 한때 13,000원 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780원(-5.69%) 내린 12,94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13,500원이었으나 지속된 매도세에 저점은 12,900원까지 밀렸다.  

 

이날 주요 매도 창구는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순으로 집계됐다. 매수 상위에는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포진했으나, 외국인도 1,500주가량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주가 반등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거래량은 약 29만 주, 거래대금은 38억 원 수준으로 전일 대비 활발한 움직임을 기록했다.  

출처=신풍제약
출처=신풍제약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풍제약은 2025년 1분기 매출 554억 원, 영업손실 18억 원, 순손실 13억 원을 기록하며 계속 적자 기조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18%, -2.27%로, PER 역시 마이너스 상태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실적 개선 신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일부 투자자는 52주 최고가(20,500원) 대비 현재 주가가 절반 아래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외국인 지분율은 4.73% 수준에 그친다. 단기적 반등을 이끌 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앞으로의 주가 흐름은 신풍제약의 실적 개선과 업황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추가 경영 개선 조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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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외국인#실적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