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29.60% 급등”…코스닥 상위권 진입에 바이오 업종 강세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가 11월 13일 코스닥 시장 마감 기준 29.60% 급등하며 16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126,700원) 대비 37,500원 오르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는 153,00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주가 범위는 153,000원에서 상한가인 164,700원까지 올랐다. 현재가는 이 범위의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거래량은 6,451,521주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1조 337억 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에이비엘바이오의 시가총액은 9조 405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 4위에 올랐다. 업종 내 등락률이 6.02%를 기록한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는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소진율도 12.20%로 확인됐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바이오주 강세장의 흐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신약 개발 등 에이비엘바이오의 성장 동력이 부각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단기간 급등세 이후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대형 바이오 종목으로서 에이비엘바이오의 거래량 급증과 시총 10조 원대 안착 시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업종 내 주도주 효과와 대형 자금 유입이 맞물리면서 단기 랠리가 본격화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에이비엘바이오 주가의 흐름은 코스닥 시장의 투자 심리, 바이오 산업 내 주요 이슈, 추가 성장 동력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