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86% 가격 반등”…해성디에스, 53만 주 쏟아진 거래→1년 최저가 대비 기지개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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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해성디에스(195870) 주가가 장중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연출하며, 전 거래일보다 2,290원 상승한 2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가격 상승률은 11.86%에 달해, 단일 거래일 기준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이번 거래일에서 해성디에스의 총 거래량은 532,931주로 집계됐다. 전일 시가인 19,400원 대비 뚜렷한 반등세를 기록하며, 1년 최저가인 17,850원과 비하면 새로운 상승 국면을 암시했다. 비록 최근 1년 내 최고가인 47,400원이 아직 멀게 느껴지지만, 가격 곡선은 다시 한 번 변화를 예고하는 듯했다.

출처=해성디에스
출처=해성디에스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도 약 3,672억 원에 이르렀다. 시장에서는 해성디에스의 주가수익비율, 즉 PER이 9.23배로 나타났다는 점 역시 눈에 띈다. 이는 동종 산업군 내에서 재평가의 여지와 가치를 내포하는 수치로 해석된다.

 

다만,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46,264주를, 기관 투자자들은 17,951주를 각각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율은 0.61%로 집계됐다. 수급 면에서 매도세가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의 거래 참여가 주가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해성디에스의 가격 반등은 국내 반도체 부품 산업 전반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개별 주식의 회복 탄력성과 더불어, 업계 재편 등 커다란 흐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장마감 이후에도 가격 회복의 여운이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해성디에스의 실적과 외국인 투자자 수급 동향, 그리고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 여부를 면밀히 지켜볼 수밖에 없다. 따라붙은 거래량과 시장 참여의 열기는, 이제 다시금 반도체 섹터의 심장 소리가 요동치는 시기를 알린다.

 

경제의 파도와 연동되는 해성디에스의 주가는 한 번의 반등으로 끝나지 않는 또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다. 시장 환경의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정밀한 통찰과 냉철한 판단이 필요해졌다. 다가올 업황 지표와 다음 분기 실적 발표가 투자자의 주요 이정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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