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허브로 이동”…리플, 2025년 뉴욕 스웰 콘퍼런스 개최에 업계 파장
현지 시각 2025년 11월 4~5일, 미국(USA) 뉴욕에서 리플(Ripple)이 주최하는 ‘스웰(Swell) 콘퍼런스 2025’가 열린다. 행사의 개최지는 기존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 뉴욕으로 이동하며, 블록체인과 전통 금융권의 접점 확장이라는 중대한 전략 전환을 예고했다. 이번 결정은 세계적 금융기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은행권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웰 2025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정 공방에서 긍정적 판결을 이끈 리플의 새로운 도약 무대가 될 전망이다. 리플은 12억5천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기업 인수와 전국 단위 은행 인가 신청 등 전방위 제도권 편입을 추진하며, 자사 기술의 실제 금융시장 적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프랭클린템플턴 혁신 총괄 샌디 콜, 시티은행 디지털자산 부문 수장 라이언 러그 등 글로벌 금융권 핵심 인사들의 참여 확정은 XRP(엑스알피)와 블록체인 기술의 제도권 채택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리플의 전략적 행보는 블록체인 기술과 기존 금융 산업의 융합 흐름과 맞닿아 있다. 샌디 콜과 라이언 러그는 각각 유동성 강화와 국가 간 결제 혁신을 주제로 연단에 설 예정이다. 이는 리플이 강조해온 주문형 유동성(On-Demand Liquidity) 솔루션에 실제 금융시장 수요가 반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스웰 콘퍼런스는 201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 개최된 후, 샌프란시스코, 두바이, 마이애미 등 세계 주요 금융 도시를 거치며 블록체인 업계의 중대 발표 무대로 자리해왔다. 2018년 샌프란시스코 행사에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과 xRapid 출시가 XRP 시장에 중요한 변곡점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 뉴욕 행사 역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은행 고위 관계자 참여, 법적 불확실성 해소 등 주요 과제가 맞물리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USA) 내에서 리플은 XRP의 거래 안정성, 투명성 제고와 함께 전통 금융기관과의 협업 구조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기 가격 상승을 넘어 블록체인 생태계의 실질적 확장과 제도권 내 지속 가능한 자리매김이라는 장기 목표로 이어진다.
글로벌 주요 외신도 이번 행사의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코인오태그(Coinotag)는 “스웰 2025가 리플의 차세대 전략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뉴욕 개최는 기존 금융업계와 디지털 자산 커뮤니티가 한 무대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리플은 스웰 2025 현장에서 신규 파트너십 발표와 블록체인-금융 인터페이스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행보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의 글로벌 시장 내 위상을 강화하고, 제도권 금융과의 융합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XRP 보유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이번 행사는 리플의 전략 방향성과 시장 내 입지 변화를 확인하는 중대한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리플의 뉴욕 스웰 콘퍼런스 개최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이 제도권 중심으로 재편되는 전환기를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XRP의 실사용 사례 확대와 블록체인의 금융 인프라 편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향후 국제 금융질서와 디지털 자산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