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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지키는 V3”…안랩, AV-TEST 만점 인증 확보
IT/바이오

“스마트폰 지키는 V3”…안랩, AV-TEST 만점 인증 확보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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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안 솔루션의 글로벌 성능 경쟁에서 한국 기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랩이 개발한 ‘V3 모바일 시큐리티’가 세계적 보안제품 평가기관 AV-TEST의 최신 모바일 백신 품질 테스트에서 만점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보안 솔루션의 기술력과 시장 신뢰도가 재확인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결과를 글로벌 보안시장 내 신뢰도 경쟁의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안랩은 5월 실시된 AV-TEST 안드로이드 백신 평가에서 ‘V3 모바일 시큐리티’가 진단율(악성 앱 탐지 능력), 성능(기기 운영에 미치는 영향), 사용성(오진 발생률) 등 주요 항목 모두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AV-TEST는 독일을 기반으로, 3~4주 간격의 반복 테스트와 자체 샘플을 활용해 제품의 위협 탐지 및 실사용 평가를 진행하는 공신력 있는 국제 기관이다. 그 중 진단율 평가 항목은 약 6,000종에 이르는 신·변종 악성 앱 샘플에 대한 탐지력을 측정하는 분야로, 글로벌 백신 기업 간 기술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지표로 인식돼 왔다.

‘V3 모바일 시큐리티’는 이번 성과로 2013년부터 진행된 AV-TEST 평가에서 누적 71회 인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0년 이상 연속적으로 최고 등급 인증을 놓치지 않은 점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AV-TEST 모바일 부문에서 만점 평가를 이어온 사례는 일부 글로벌 백신뿐이다.

 

이번 인증은 모바일 기기의 성능 저하 없이 위협을 차단하는 보안 엔진 최적화 결과로 풀이된다. 안랩은 올해 인공지능 기반 탐지 기술, 클라우드 샘플 분석 기능을 보강하며 고객사와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빠른 위협 대응과 사용편의를 제공 중이다. 특히 국내외 금융, 공공, 제조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솔루션을 공급해 실사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보안 시장은 미국, 유럽, 이스라엘 기반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상황에서, AV-TEST 등 국제 인증이 바로 경쟁력 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다. 미국, 유럽 주요 경쟁 제품과 비교해 한국 ‘V3 모바일 시큐리티’는 지속적으로 상위 인증군에 포진해 왔다.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소프트웨어 성능 인증에 대한 정책·규제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 안랩은 자체 연구개발과 국제 인증 획득에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국제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표준화·지속성 측면에서 기업간 차별화가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김창희 안랩 제품기획본부장은 “공신력 있는 평가 기관으로부터 꾸준한 인증을 받은 것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자 요구를 제품에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보안 위협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모바일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안랩의 AV-TEST 만점 인증이 국내 모바일 보안 기술의 글로벌 입지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 우위와 더불어 사용성과 신뢰성,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보안 솔루션이 시장 재편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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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v3모바일시큐리티#av-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