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중 373,000원 터치”…HD한국조선해양, 외국인 매수에 강보합 마감
허예린 기자
입력
6월 27일 HD한국조선해양이 전일 대비 1,000원(0.28%) 오른 36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73,000원까지 오르는 등 저가 361,000원~고가 373,000원의 좁은 범위 내 등락을 보였다. 거래량은 4만 8,000주, 거래대금 약 1,786억 원을 기록하는 등 수급이 활발하게 유입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약 4만 3,000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모간스탠리, 제이피모간, NH투자증권이 주요 매수 창구로 꼽히며 외국인 보유율도 33.11%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 유지됐다. 업계에서는 LNG 운반선 4척 신규 수주 계약 등 호재가 투자 심리 회복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분기 HD한국조선해양의 매출액은 6조 7,717억 원, 영업이익 8,592억 원, 순이익 6,1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2.69%, 순이익률은 9.03%로 전년 대비 개선세가 뚜렷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78%로, 수익성 지표가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7.4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26배다.
시장 전문가들은 “성과가 확인된 조선 수주와 외국인 매수세가 동반되며 주가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향후 업황 전망 및 추가 대형 수주 여부에 따라 주가 모멘텀이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조선업 신규 수주 동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허예린 기자
밴드
URL복사
#hd한국조선해양#외국인매수#lng운반선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