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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조적 급등세”…아이비젼웍스, 대규모 거래량 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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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조적 급등세”…아이비젼웍스, 대규모 거래량 속 상승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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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소프트웨어 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아이비젼웍스가 대규모 거래량을 동반하며 이례적인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후 2시 16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아이비젼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86% 오른 1,651원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1,442원에 출발해 1,441원까지 저점을 찍은 이후 1,686원까지 치솟는 등 종일 큰 변동성을 연출했다.

 

이날 거래량은 3,362만 주에 달해 전일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거래대금도 541억 1,300만 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모멘텀 이슈에 따른 단기 투자 수요와 트레이딩 비중 확대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일 업종 내 주식의 평균 등락률이 -0.07%로 보합세에 머문 것과 대비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주식수 3,399만 6,481주 중 48만 136주를 보유하며 외국인소진율 1.41%를 기록했다. 낮은 외국인 지분율에도 불구하고 장중 유입세가 포착된 모습이다. 현재 아이비젼웍스의 시가총액은 562억 원으로 코스닥 내 1,230위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개별 기업 이슈 또는 기관·개인 투자자 중심의 단기 수급 변화에 아이비젼웍스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따라 풍부한 거래량과 공모가 수준 내외의 등락이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유입되는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반면, 실적 개선 요인 등 기업 실적 기반의 명확한 상승 동인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 금융시장 전문가는 “특정 종목 단기 급등세가 전체 업종 흐름과 괴리를 보인다면, 변동성 과열경보 등 향후 시장경계 신호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장에서는 사실상 테마주와 개별주주 중심의 매매 비중 증가, 기관·외국인 과점율 변화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내 급등한 주가는 변동성 확대 요인이 커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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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젼웍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