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도 IT 접점”…KT, 수원 kt wiz 특화매장으로 팬 경험 확장
KT가 프로야구 팬과의 소통 접점을 넓히고 있다. 1일 KT는 수원 KT위즈파크 앞에 kt wiz 특화매장을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통신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한 영업존과 팬들을 위한 위즈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팬존에는 kt wiz 선수들의 명장면을 담은 갤러리와 첫 우승을 기념하는 메모리얼월, 실제 선수 장비 전시존, 다양한 굿즈와 포토존,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치어풀존 등이 마련됐다.
특히 현장 팬 경험의 개선을 위해 경기장과 연계된 식음료(F&B) 키오스크도 도입했다. 팬들은 키오스크를 활용해 미리 음식을 주문하고 경기장에서 신속히 수령할 수 있어, 스마트오더 기반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강점을 부각했다. 단순 굿즈 제공을 넘어, 스티커 타투·유니폼 와펜·아크릴 키링 등 한정판 아이템 증정 행사도 진행하며 7월 31일까지 운영된다.

KT는 팬별 이동 동선·체험 니즈를 분석, 광주 외국인 특화매장 등 여러 현장 특화 매장을 확장 중이다. 광주 매장에선 다언어 안내, 맞춤 요금제 상담, 실시간 통역 등 고객 맞춤형 IT 서비스를 접목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디지털-현장 융합을 통한 팬덤 경험 강화가 스포츠 산업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북미·일본 구장 역시 앱기반 주문·팬 체험존·굿즈 연동 서비스를 확장하는 추세다.
이처럼 IT기업이 현장 경험 혁신을 주도하고, 데이터 및 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스포츠 팬 유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모습에서 산업 전반의 변화가 읽힌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통신·데이터 기반 차별화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연계 경험이 스포츠 산업의 성장 동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현장 연계형 특화매장이 실제 팬덤 확대와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