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원하모니 서울 초토화”…월드투어 시작 속 심장 뛰는 매진 사태→글로벌 열풍 예고
굳게 닫힌 티켓 창구 앞에 늘어선 기다림, 피원하모니만을 꿈꾼 뜨거운 시선들이 서울 여름 밤에 새로운 전율을 안겼다. '피원하모니'의 이름으로 1년 4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서울 단독 콘서트는 팬들의 애타는 기대와 열정이 고스란히 스며든 현장이었다. 숨 가쁘게 사라진 모든 좌석, 단 한 칸의 시야마저 허락된 자리조차도 채워나가며 공연장의 공기는 일찍이 후끈히 달아올랐다.
‘2025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모스트 원티드]’의 첫 막이 오르는 날,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은 팬들로 가득 찼다. FNC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안내 이후 멤버십 선예매에서 이미 전석이 매진됐고, 이어진 일반 예매에서는 추가로 오른 시야제한석마저도 바로 동이 났다. 서울이라는 시작점에서부터 격하게 솟구친 팬들의 목소리는 이번 투어의 힘찬 출발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이번 콘서트는 피원하모니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서 선보이는 단독 무대이자, 세 번째 월드투어의 벅찬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화제의 미니 8집 '더!(DUH!)'를 통해 초동 44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성장 곡선을 그린 피원하모니는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3위 진입, 그리고 '제34회 서울가요대상' 본상 수상까지 단단히 입지를 구축했다. 이 모든 결과는 서울 공연의 집약된 열기로 결정적 의미를 품는다.
팬들과 함께 쌓아온 시간만큼이나, 공연장에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피원하모니가 쏘아올린 에너지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북미 무대까지 이어지며 글로벌 팬덤의 끈끈한 파동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에서 시작된 이 치열한 티켓전쟁과 무대의 환호가 곧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음악적 물결을 일으킬지 음악계 속 기대가 계속되고 있다.
여름 공기의 진동이 공연이 끝난 뒤에도 쉽게 가시지 않는 이유는, 그 무대 위에 남겨진 간절한 함성과 여운에 있었다. 미니 8집의 성공, 가요대상 본상 수상, 시작을 알리는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서울 공연까지, 모든 찬란한 순간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는 8월 9일과 1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피원하모니가 펼치는 여름의 열기, 그리고 이를 시작으로 하는 월드투어가 음악 팬들의 끝없는 사랑과 기대 속에 더욱 깊게 번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