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10주년의 뜨거운 환희”…정준일·윤민·장민호, 소름의 무대→가왕의 탄생을 예감하다
음악의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밤, ‘복면가왕’ 10주년 특집은 서로 다른 빛깔의 목소리가 만드는 전율로 시청자의 내면을 뒤흔들었다. 얼굴이 가려진 채 오직 목소리와 진정성 하나로 겨루는 미스터리 음악쇼의 진수가, 오늘을 위해 고요히 벼려져 왔다. 정준일은 9연승 가왕의 위엄으로, 무대에 얹히는 첫 소절마다 깊고 그윽한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무대에는 시간과 노력이 깃든 탓에, 관객 모두 감정의 파도에 휩쓸렸다.
윤민은 ‘희로애락도 락이다’라는 이름처럼 감정의 온도를 높이며,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순간마다 판정단의 박수를 유도했다. 긴장감 어린 조명 아래 윤민의 무대는 보는 이마저 숨을 고르게 했다. 반면, 음악에 담긴 초월의 감정은 가면 뒤 인물을 향한 궁금증을 한층 짙게 만들었다. 초대 가왕 솔지가 갑작스레 기립해 박수를 보냈던 장면은, 무대를 가르는 감동의 포인트로 기록됐다. 그 순간 시청자들은 노래와 삶, 그리고 열정이 교차하는 마법을 목도했다.

특별히 이번 무대에서는 트로트 황제 장민호가 첫 출연을 앞두고 있어, 한층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오랜 경력과 대중적 사랑, 그리고 10주년이라는 상징적 순간에 맞춘 무대와 깜짝 소감으로 스튜디오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가왕이라는 이름 아래 펼쳐지는 경연의 긴장과 축하, 그리고 다시 태어나듯 이어지고 있는 음악적 울림에 수많은 기대가 더해졌다.
이처럼 ‘복면가왕’의 10년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건넨다. 지난 세월 수많은 목소리가 남긴 기억, 그리고 새로운 레전드의 예감이 교차하는 오늘. 익명의 가면 뒤에서 피어난 진심과 용기가 또 한 번 새로운 전설을 그려낸다. 방송은 2025년 6월 29일 일요일 오후 5시 55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음악의 영광과 가왕의 명예, 그리고 노래가 건네는 따스한 울림은 오래도록 시청자의 마음에 깊이 남을 것으로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