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강원동해안 건조특보 계속…전국 낮 19도, 밤 1도 ‘15도 이상 큰 일교차’
오늘(15일)은 강원동해안 지역에 건조특보가 계속되며,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보돼 건강 관리와 화재 예방이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연장 발효 중이다. 대기가 매우 메마른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산불 등 화재 위험이 특히 높아지고 있다.
![[오늘의 날씨] 강원동해안 건조특보, 전국 낮 19도·밤 1도…내륙 일교차 15도 주의 / 기상청](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5/1763148757686_614427137.png)
기온은 아침 1도에서 10도, 낮에는 14도에서 19도까지 오르며, 하루 동안 약 15도 내외의 큰 일교차가 예상된다. 내일(16일)도 아침에는 1도~10도, 낮에는 15도~20도까지 분포할 전망이며, 모레(1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3도까지, 낮 최고기온 역시 5도~14도로 점차 낮아진다. 중부내륙과 산지, 일부 남부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져 서리와 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내일(16일) 늦은 오후(15시~18시)부터 밤(18시~24시)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지역에 1mm 내외, 수도권·강원내륙에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강원 산지(해발 1,000m 이상)는 밤 사이 비 또는 눈으로 바뀔 수 있다. 경상권 울릉도·독도에도 5mm 미만의 강수가 소규모로 예측된다.
모레(17일) 새벽에는 전북, 밤에는 충남·전라·제주도 산지에 비나 눈이 내릴 수 있다. 특히 제주도 산지에는 1cm 안팎의 적설이, 기타 지역엔 1mm 안팎의 약한 강우가 전망된다. 강수 지역에서는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는 18일에는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에 강수 가능성이 있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7도에서 4도, 낮 최고기온은 4도~11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 전망이다.
강원동해안과 인접한 강원산지·경북북동산지에는 내일(16일)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70km(초속 20m), 산지의 경우 시속 90km(초속 2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모레에는 충남, 전라, 제주도 서해안에도 강풍이 예상된다. 실외 시설물과 산불·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상에서도 내일(16일) 밤부터 서해와 동해상에, 모레(17일)에는 전국 대부분 해상에 강풍과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라 항해 선박과 어선의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 동해안은 오늘 오전까지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을 넘나들 수 있다.
아울러, 오늘 오전까지 전국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낄 수 있어 강·호수·골짜기 인접 도로의 교통사고 위험에 유념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강원동해안 등 건조와 강풍 지역에서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기상특보, 재난문자, 국민행동요령을 수시로 확인해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교통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