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논란 속 방한 강행”…FC바르셀로나, 일본 경기 무산→서울 대구전 순항
계약 논란의 여진 속에서도 FC바르셀로나의 한국 투어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계획대로 이어진다. 일본 방문 일정이 현지 프로모터의 계약 위반으로 무산된 가운데, 디드라이브는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앞서 FC바르셀로나는 빗셀 고베와의 일본 경기를 공식 취소했다. 현지 코프로모터 야수다그룹이 대전료 잔금 100억 원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구단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일본 일정 전면 취소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방한 일정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디드라이브 측은 선수단 입국부터 친선경기, 팬 이벤트, 공식 행사까지 모두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히려 일본 경기 취소 사태를 계기로 “한국 투어를 더욱 완성도 높게 준비 중”이라며 신뢰를 재차 강조했다.
FC바르셀로나는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과 맞붙는다. 이어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대구FC와의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두 경기 모두 선수단의 정상 출전과 팬 대상 공식 이벤트, 부대 행사까지 계획에 차질이 없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불거진 논란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명문 구단의 현장 감동을 국내 팬들이 직접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FC바르셀로나의 친선 경기는 각 구단과의 역사적 첫 맞대결이기도 하다.
한여름 밤, 서울과 대구에서 펼쳐질 이 무대는 국내 축구 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시간이 될 예정이다. FC바르셀로나 방한 경기는 7월 31일과 8월 4일 오후 8시, 각 구단의 홈구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