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기술투자 7%대 급등”…가상자산 기대감에 장중 11,570원까지 상승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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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투자 주가가 7월 10일 장중 한때 11,570원까지 치솟으며 7%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9분 기준,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전일 대비 7.52% 오른 10,730원을 기록해 투자자 관심이 쏠렸다. 이른 시각 10,970원에 출발한 주가는 거래량 1,268만 주, 거래대금 1,403억 원을 넘어서며 활발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영향으로 국내 가상자산 관련 종목 전체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수급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정보업계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의 시가총액은 약 8,996억 원으로 코스닥 69위에 올랐다. 외국인 지분율은 1.91% 수준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54억 원, 순이익은 148억 원을 올리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ROE(자기자본이익률) 25.37%, PER(주가수익비율) 5.86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23배로 비교적 안정적인 밸류에이션이 형성됐다는 평가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 사이에선 초반 강세 이후 차익 실현 매물도 출회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가격 추이와 두나무 등 지분가치 변화, 그리고 단기 수급 변동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정책 방향과 비트코인 시세 흐름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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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투자#가상자산#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