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겐·이영지, 환상의 무대”…첫 내한서 전석 매진→특급 협업에 콘서트장 열광
서울 올림픽홀의 불빛 아래 호시노 겐과 이영지가 나눈 특별한 무대는 이른 가을 밤,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 감동을 남겼다. 일본을 넘어 아시아 전역을 사로잡은 호시노 겐은 이번 데뷔 첫 내한 콘서트에서 전석 매진이라는 이례적 기록과 함께 압도적 환대를 받으며 한국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무대가 열리자마자 ‘WHY DON’T YOU PLAY IN HELL?’이 울려 퍼졌고, 이어진 ‘SUN’, ‘Pop Virus’, ‘Ain’t Nobody Know’ 등 대표곡들이 그의 섬세하고 진한 감대를 관객 마음에 깊이 아로새겼다.
진심 어린 무대매너와 함께 정규 6집 ‘Gen’의 신곡 ‘Comedy’, ‘Fushigi’, ‘Kurayami’, ‘Star’, ‘Create’ 등도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었다. 오랜 시간의 기다림 끝에 돌아온 신보의 온기가 콘서트장을 채웠고, 호시노 겐은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는 듯한 서정적 무드로 팬들에게 지나온 시간의 의미를 전했다. 무엇보다 관객의 호응이 최고조에 달했던 순간에는 이영지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펜라이트 물결을 더 짙게 했다.

이영지와 호시노 겐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폭발적인 박수와 떼창을 이끌어냈다. 두 아티스트는 협업곡 ‘2’를 함께 열창하며 무대 위에서 넘치는 시너지를 보여줬고,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메가 히트곡 ‘Koi’까지 호흡을 맞추며 팬심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진솔한 대화와 환상의 호흡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한일 아티스트 간 특별한 교감과 소통의 장으로 남았다.
호시노 겐은 공연 내내 직접 한국어로 관객과 소통해 더욱 가깝게 다가왔다. 진심을 담은 감사 인사와 음악적 고백, 그리고 차분히 흐르는 피날레가 관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 이번 서울 공연을 끝으로 타이베이, 상하이로 이어진 이번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호시노 겐은 공연을 통해 음악뿐 아니라 새로운 문화적 교류의 가능성도 넓혔다.
한편 그는 음악, 연기, 집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내한 공연을 계기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한층 더 굳건히 다질 전망이다. ‘Gen Hoshino presents MAD HOPE Asia Tour in SEOUL’의 정점에 선 무대는 엔터테인먼트의 진정한 축제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