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급등 마감”…JB금융지주, 2만 원대 돌파→금융주 중심 투자심리 회복
6월의 초여름, 금융시장이 새로운 바람으로 출렁였다. JB금융지주가 6월 12일 장 마감 기준 1,510원, 즉 7.79%의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20,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JB금융지주는 거침없는 매수세를 타고 2만 원대 고지를 다시 밟았다.
이날 오전 9시, JB금융지주는 19,300원에 시동을 걸자마자 투자자들의 급작스러운 매수세에 힘입어 단숨에 21,500원에 가까워졌다. 이후 일부 차익 실현 물량이 유입됐으나, 종가는 2만 원 초반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거래량은 1,683,716주에 달했고, 시가총액은 4조 527억 원까지 확장됐다.

JB금융지주의 PER(주가수익비율)은 6.11배를 기록하며 시장 내 저평가 논의에 무게를 더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35.26%에 달했지만, 이날 외국인은 69,167주의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 역시 13,048주를 순매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세가 이어진 것은 투자심리 회복과 기대감이 중첩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의 전문가들은 최근 금융주 중에서도 안정적 펀더멘털과 배당 매력이 부각되는 곳에 수급이 쏠리는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JB금융지주가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추가 상승 여력 역시 거론되고 있다.
이번 급등은 금융권 전체의 투자심리 회복 움직임 속에 JB금융지주가 주목을 받은 순간으로 해석된다. 가파른 주가 상승과 함께 시가총액 4조 원대 진입, 그리고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신뢰가 교차했다.
이 변화의 물결 한가운데에서 투자자들은 다시 한 번 금융주의 진가와 가치에 대해 곱씹을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금융시장은 저평가 업종에 대한 시각과 함께 시장 전체 매수세의 확산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곧 다가올 반기 실적 시즌과 더불어 JB금융지주의 주가 흐름이 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투자자들의 기대와 긴장이 교차하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