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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충격 고백…매독에 잠식된 베토벤과 슈베르트, 은밀한 죽음의 손길→셀럽병사의 비밀 경악”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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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역사의 경계를 넘나든 이번 방송은 베토벤의 마지막 찬사와 함께 프란츠 슈베르트의 이름을 소환했다. 이찬원은 트레몰로 피아노 연주라는 센스 있는 힌트로 슈베르트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최태성의 회상과 더불어, 슈베르트 역시 바로 그 매독으로 젊은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게스트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음악적 영감과 화려한 모임 뒤엔, 인간적 약함과 친구들의 무책임이 그림자를 드리웠다.
눈길을 끈 또 다른 순간은 매독의 폐해가 조선까지 번져갔던 옛 기록이었다. 이찬원이 전한 대로 당시 사람들은 병을 낫게 하려고 간과 쓸개를 찾았다는 낭설이 번지며, 광기 어린 사냥이 사회를 잠식했던 참혹함이 조명됐다. 미신과 절망이 교차하던 그 시절의 애도는 오늘날에도 적잖은 여운을 남겼다.
역병의 실체, 천재의 몰락, 그리고 역사에 감춰졌던 은밀한 생로병사의 진실을 풀어낸 셀럽병사의 비밀은 스페셜 방송을 마무리했다. 오는 9월 2일, 더욱 견고해진 서사로 정규방송이 돌아올 예정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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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셀럽병사의비밀#베토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