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수영복 기자회견 현장”…진실 고백→돌싱포맨 만장 웃음 휩싸인 순간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시작한 ‘신발벗고 돌싱포맨’의 무대에는 이지혜의 속 깊은 진실 고백이 더해져 차분한 여운을 남겼다. 강렬했던 수영복 기자회견의 기억, 그리고 그 무대 뒤에 숨겨진 의연함과 솔직함이 스튜디오를 묵직하게 감쌌다. 이지혜는 “가슴 수술 논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었다”며 그날의 비하인드를 담담히 전했고, 주변의 의심과 관심이 쏟아지는 순간조차 유쾌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방송 내내 이지혜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예능의 경계를 넘어 진한 인간적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과거의 소동을 넘긴 당당함과 솔직함. 그녀는 “다른 곳은 몰라도 가슴은 손댄 적이 없다. 얼굴은 했지만 몸은 자연”이라는 여유로운 해명과 함께, 당시에 기자들 앞에서 팔을 들어 보이며 자신을 증명한 순간을 회상했다. “수술했다면 흉터가 있었을 텐데, 보수적인 내가 그 자리에서 겨드랑이까지 오픈했다”는 전언에 스튜디오는 따뜻한 웃음으로 물들었다.

이상민 또한 “이지혜가 연습생일 때 샵 합류의 계기가 바로 자신이었다”며 옛 인연을 털어놨고, 그녀의 외모와 가창력, 무대 매너에 극찬을 쏟아냈다. 이어진 토크에서는 샵 해체 이후 이지혜가 힘든 시절 우연히 교회에서 이상민을 보고 위로를 건넸던 일화까지 등장, 손담비, 김준호 등 패널 모두가 저마다의 눈물 어린 추억을 공유하며 한층 따듯한 분위기가 완성됐다.
진정성으로 한 겹 더 깊어진 이날 방송은 화기애애한 웃음과 공감, 그리고 각자만의 성장 스토리가 한데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