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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서 14% 급등세”…휴메딕스, 장중 거래 집중에 투자자 주목
산업

“코스닥서 14% 급등세”…휴메딕스, 장중 거래 집중에 투자자 주목

한유빈 기자
입력

코스닥 시장에서 휴메딕스가 9월 5일 장중 14%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7분 기준 휴메딕스는 전장 대비 14.18% 오른 6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고점인 64,200원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조정받는 흐름이다.

 

전일 종가는 54,300원, 시가는 55,900원에서 시작해 저점 55,30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내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강세로 전환했다. 이날 거래량은 85만5340주, 거래대금은 523억2400만 원으로 집계돼 평소 대비 소위 '대량 거래'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휴메딕스 주가의 급등 배경과 향후 등락에 시장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휴메딕스 시가총액은 6,963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102위에 올랐다. 투자 척도인 주가수익비율(PER)은 17.64배로, 같은 업종 평균 PER 73.65배보다 크게 낮아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치주로서 재조명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동일 업종의 당일 등락률이 0.56%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할 때, 휴메딕스의 주가 변동성은 단연 두드러진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주식은 83만7676주로 전체 주식의 7.46%를 차지한다. 배당수익률은 연 1.02%로,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별화 요인으로 언급된다. 대표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으로서 향후 업종 내 밸류에이션 변화에도 적지 않은 신호를 남길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일부에선 잠재적 사업모멘텀이나 실적 개선 기대감, 최근 바이오 주식 전반의 상승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단기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동시에 거론된다.

 

정부 역시 최근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을 예고한 만큼, 향후 휴메딕스와 유사 기업들의 주가 향방, 관련 시장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한 자산운용사 애널리스트는 “PER 등 가치 지표가 업종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여서 기관 수급이 추가 확대될 여지도 있다”며 “단,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역시 경계 요소”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및 코스닥 시장 내 투자심리 변화와 실제 펀더멘털 개선 여부, 업계 정책 동향에 따라 시장 온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단기·중장기적으로 정책, 수급, 실적의 삼박자가 어느 방향으로 맞물릴지 지켜봐야 한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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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