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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인증 재획득”…뮤직카우, 투자 플랫폼 신뢰 기반 강화 주목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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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이 투자 플랫폼 산업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음악투자 전문 플랫폼인 뮤직카우가 최근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의 국제표준인 ISO 27001, ISO 27701 인증을 갱신하며 글로벌 수준의 보안 역량을 재입증했다. 이번 발표는 제도권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중개업 예비 인가 신청이 이뤄진 이후 공개돼, 투자자 보호 환경 강화와 시장 신뢰 제고 측면에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ISO 27001 및 27701은 BSI(영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규격으로, 정보보호와 개인정보 관리 분야에서 조직적, 인적, 물리적, 기술적 93개 통제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만 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 뮤직카우는 치밀한 현장 심사 절차를 거쳐 양 인증을 모두 재획득했다. 특히 ISO 27701은 개인정보 처리에 특화된 국제 표준으로, 신원 확인 및 데이터 보호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내부통제 체계를 의미한다.

음악수익증권 플랫폼에 적용된 해당 정보보호 시스템은 투자자의 민감정보와 거래 데이터 보호를 핵심으로 삼는다. 뮤직카우는 제도권 금융사로의 진입을 앞두고 정보보호 관리체계 고도화에 집중, 외부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사고 예방과 자산 안전 관리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조각투자 제도화 및 음악증권 시장의 활성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글로벌 인증 유지는 신규 투자자 유입 및 업계 신뢰 제고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음악수익증권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분야로, 최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15조원 이상의 시장 가치와 63만 곡 창작, 10만명 고용 창출 효과 등 산업 전반의 파급 효과를 제시했다. 글로벌 및 국내 핀테크 시장에서도 정보보호 인증은 투자유치와 제도권 진입의 필수로 평가된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핀테크 선진국 역시 ISO 계열 인증이 금융 플랫폼 서비스 확대 과정의 핵심 신뢰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규제당국이 투자·거래 플랫폼의 보안 역량을 사업인가 심사에 반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 조각투자법령 시행 전후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인증 유지 및 사고 예방 체계 확보가 요구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정보보호 표준 인증은 플랫폼 산업 성장의 기반이자, 투자자 직접보호의 필수 조건”이라며 “플랫폼 신뢰성을 담보하는 글로벌 기준 준수가 산업 내 경쟁력 차별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뮤직카우의 보안 인증 재획득이 시장 신뢰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릴지 주목하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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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iso27001#음악수익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