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박태훈 ‘유메’, 일본 시티팝 물들다”…망설임 없는 청량 질주→글로벌 팬심 무장
엔터

“박태훈 ‘유메’, 일본 시티팝 물들다”…망설임 없는 청량 질주→글로벌 팬심 무장

윤찬우 기자
입력

조명이 스며드는 무대 위, 박태훈의 목소리가 일본의 여름밤을 차분히 적셨다. 도시를 가르는 리듬은 낯설지만 어디선가 익숙하게 퍼져 나오고, 그 속에서 청춘의 꿈은 망설임 없이 피어난다. 모든 음악적 감정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 위에서 박태훈만의 자유로운 결로 빛났다.

 

박태훈은 일본 데뷔 싱글 ‘유메(ゆめ)’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현지 활동의 문을 열었다. 앞서 ‘도레미 챌린지’로 국내외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박태훈은, 이번 ‘유메’ 싱글을 통해 일본 대중음악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1980년대 일본 시티팝 특유의 세련된 질감이 박태훈의 맑고 투명한 음색과 어우러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첫 일본어 시티팝 도전”…박태훈, ‘유메’로 현지 청량 감성→글로벌 팬심 사로잡기 / ATCM
“첫 일본어 시티팝 도전”…박태훈, ‘유메’로 현지 청량 감성→글로벌 팬심 사로잡기 / ATCM

특히 ‘유메’는 일본 도시의 아련한 밤과 청량한 공기를 동시에 담아내며, 익숙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감성을 선사한다. 지난 5월 일본에서 첫 팬콘서트 ‘Hunny Band 2025’를 개최한 박태훈은, 이 자리에서 ‘유메’의 한국어 버전을 깜짝 공개하며 현지 팬들과 직접 호흡했다. 이러한 준비 과정은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됐다.

 

박태훈은 2023년 싱글 ‘OXO’로 데뷔해 ‘플레이 윗 미(Play With Me)’를 활용한 ‘도레미 챌린지’로 SNS를 뜨겁게 달구었다. 수많은 커버 영상이 등장하며 음악이 자연스레 팬들의 일상에 녹아들었고, 국내외 무대의 경계를 허물 듯 꾸준한 소통을 이어갔다. 지난 4월 싱글 ‘Hi+Fiv3’를 발매하며 무대 확장과 감정의 결을 두텁게 쌓아온 그는, 박태훈 표 청량함이라는 고유의 음악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이번 일본 싱글 ‘유메’는 박태훈이 새롭게 시작하는 예술 여정의 전환점이다. 일본과 한국의 대중 모두에게 묵직한 여운을 안긴 곡으로 평가받으며, 박태훈은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과 함께 더 넓은 글로벌 팬층과의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음악적 소통의 폭을 확장하며 또 한 번의 성장 곡선을 그려낼 전망이다.

 

박태훈의 목소리는 도쿄 도심을 따라 조용히 번져나가고, 청춘의 꿈과 기대는 ‘유메’라는 이름으로 겹겹이 쌓인다. 새로운 시티팝의 시작과 세계 무대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이야기에 팬들은 이미 뜨거운 눈길을 보낸다.

윤찬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태훈#유메#시티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