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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분노의 외침”…‘히든아이’ 칼부림 현장→현실 앞 분노와 논란에 시선 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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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분노의 외침”…‘히든아이’ 칼부림 현장→현실 앞 분노와 논란에 시선 쏠리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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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긴장과 위험이 짙게 드리운 ‘히든아이’의 스튜디오, 김동현의 분노 섞인 목소리가 가슴을 흔든다. 날카로워진 눈빛 속에 현실의 무거움이 고스란히 담긴 그의 외침, “그럼 실탄은 언제 쓰나?”라는 질문은 출연진 모두를 잠시 멈추게 한다. 스튜디오는 사건의 무게와 서로 다른 시선이 충돌하는 공간이 돼 한순간 숨죽인 정적마저 감돈다.

 

프로파일러 표창원과 권일용의 날 선 설전은, 진실을 찾기 위한 직업적 열정과 각기 다른 경험이 맞물리며 더 뜨거워진다. 피서지에서의 일화를 시작으로, 즉각적인 반박과 태클이 이어지고, 입체적인 논쟁과 잦은 웃음이 교차하면서 분위기는 묘하게 진동한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치밀한 심리전과 대립을 통해 사건의 양면성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된다.

“김동현 분노의 외침”…‘히든아이’ 칼부림 현장→과잉 대응 논란 흔들다
“김동현 분노의 외침”…‘히든아이’ 칼부림 현장→과잉 대응 논란 흔들다

도심을 혼란에 빠뜨린 난동 사건의 CCTV 영상이 화면을 가르며 등장할 때 박하선의 감탄이 이어진다. 극적인 순간에 경찰을 비롯해 새로운 등장 인물이 난입, 상황을 단숨에 반전시키고, 박하선은 “트랜스포머 같다”고 말하며 순간의 극적 변화를 포착한다. 숨 가쁘게 이어지는 범죄 규칙 코너에서는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벌어진 아찔한 난동 사건들이 줄지어 공개된다. 깨진 유리병을 든 남성의 위협, 지하철 내 연기로 가득 찬 긴급 상황에서 승객 100여 명이 순식간에 대피하게 되는 과정까지, 모두의 감정선이 극적으로 요동친다.

 

무엇보다 ‘라이브 이슈’ 코너는 반복되는 현실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김성진 사건처럼, 단 한 번도 마주하지 않았던 60대 여성이 예기치 못한 흉기 난동의 희생자가 되고, 이어 중국 동포 형제가 목숨을 잃은 차철남 사건이 비춰진다. 칼부림 현장에 입장하는 경찰의 모습, 36센티미터에 이르는 흉기와 수차례 이어진 경고, 결국 실탄 발포로 이어진 결정은 다시 한 번 과잉 대응 논란을 점화시킨다. 김동현은 진실을 호소하는 듯 격앙된 언어로 “그럼 실탄은 언제 사용하나?”라고 묻고, 현직 형사 이대우는 지침대로 행동한 경찰의 입장을 단호히 전달한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흉기 난동을 제압하다 이마부터 턱까지 평생 남을 상흔을 입은 경찰 동료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사건의 그림자에 짙게 드리운 아픔과 현실의 참혹함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진실과 맞서 싸우는 이들의 고뇌와, 반복되는 사건이 던지는 묵직한 질문이 스튜디오에 잔잔히 번진다.

 

도심과 지하철, 그리고 새벽의 현장까지. 흉기 난동이라는 이름의 위협 앞에서 어떤 선택이 옳은지, 그리고 그 안에 숨은 인간의 흔들림까지 ‘히든아이’는 집요하게 파헤친다. 현실과 이상, 진실과 논란이 교차하는 3COPs의 시선은 오늘도 우리 앞에 되묻는다. 김동현과 함께하는 ‘히든아이’의 깊어지는 이야기와 현장의 치열함은 6월 30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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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히든아이#권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