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3D’ 10억의 벽 허물다”…BTS 솔로 파워, 글로벌 기록→음악계 술렁
밝은 환호와 열기가 번지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 정국이 완연한 솔로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3D’로 스포티파이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이목을 한데 모았다. 찬란한 기록과 감동 아래 정국의 이름은 지금 세계 팝 씬 한가운데서 진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
정국은 최근 스포티파이가 선정한 ‘빌리언스 클럽’ 라인업에 ‘3D’로 합류했다. 이는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서 10억 회 이상 재생된 곡에만 허락되는 자리로, 아시아 솔로 가수 중 최초로 4곡을 명단에 올린 이례적인 쾌거를 이뤘다. ‘Seven’, ‘Standing Next to You’, 찰리 푸스와 협업한 ‘Left and Right’에 이어 ‘3D’까지, 그가 거둔 행보는 K-팝 역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런 행보는 테일러 스위프트, 포스트 말론, 브루노 마스, 도자 캣,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세계 메가히트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특히 정국의 ‘Seven’은 아시아 가수 최다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25억 3000만 회라는 눈부신 수치를 기록했다. ‘3D’ 역시 공개 직후 글로벌 차트를 흔들었고, 장장 244일 동안 스포티파이 메인 차트인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연속 차트인을 이어가는 저력을 뽐냈다.
글로벌 차트에서의 성취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3D’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5위로 데뷔한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200, 글로벌(미국 제외), 디지털 송 세일즈 등 다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각종 기록을 자체적으로 경신했다. 아울러 9주간 핫 100, 27주간 글로벌 200, 33주간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오르며 롱런 행진도 뚜렷했다. 전 세계 11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월드와이드 및 유러피안 차트 7일 연속 정상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기록이다.
정국의 스포티파이 공식 계정은 모든 곡을 합산해 아시아 가수 중 최단 기간, K-팝 솔로 최초 95억 5000만 누적 스트리밍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그는 BTS의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고 있다. 2023년 9월 공개된 ‘3D’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음악계 안팎에 강렬한 파문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