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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나이트 영웅담”…나지완, 윤석민 향한 돌직구→강호동·서장훈 폭소 삼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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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나이트 영웅담”…나지완, 윤석민 향한 돌직구→강호동·서장훈 폭소 삼킨 이유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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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간 웃음으로 등장한 나지완의 목소리엔 첫 대형 예능을 향한 긴장감이 가득 맴돌았다. JTBC ‘아는 형님’은 그 특유의 유쾌함과 거침없는 토크로 낯선 게스트마저 자연스럽게 끌어안았다. 서장훈, 강호동, 이수근, 정민철 등 익숙한 얼굴들이 나이트클럽 추억에서 스포츠 스타 미담까지 본격적으로 풀어놓으며 스튜디오엔 어린 시절 우정이 빚어낸 향수가 피어올랐다.

 

정민철이 먼저 입을 열었다. 서장훈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함께 출입했던 나이트클럽은 단순한 만남의 공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강호동과 서장훈은 과거의 인기와 영광을 은근히 자랑했고, 윤석민은 이수근과 동네 친구임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사우나에서 스포츠 선수들을 많이 봤지만, 임팩트가 없어 기억나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이날의 백미는 나지완과 윤석민의 ‘외모 토크’였다. 강호동이 “한국 프로야구 계의 4대 천왕”이라 칭하자, 나지완은 이범호, 유희관, 자신 그리고 윤석민을 언급하며 “윤석민도 방송하면서 잘생겨졌다"고 한 마디를 보탰다. 이에 김환이 정민철, 대형과 비교해 ‘비주얼 라인’에 끼지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과 이상민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나지완의 독특한 이미지를 칭찬 아닌 칭찬으로 풀어갔다. 나지완은 온라인 상에서 자신을 ‘벌 쏘인 강아지’와 닮았다는 우스갯소리마저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무엇보다 나지완은 “윤석민 선수는 못생겨서 임팩트가 없다”는 팩트 폭격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나지완이 선수 시절 윤석민이 힘들 때 광주의 유명 와인바를 소개해준 훈훈한 에피소드까지 더해졌다. 농담과 진담이 오가며 각자 만의 캐릭터가 진하게 살아난 시간이었다.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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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아는형님#윤석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