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한돈 시세 76만8,000원 돌파”…KRX 미니금 2%대 급등에 귀금속 시장 활기
13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세가 1g당 20만4,830원으로 집계되며 한돈(3.75g) 기준 76만8,112원까지 급등했다. KRX 금 99.99_1kg 종목은 전일보다 2.23% 상승했고, 미니금 99.99_100g 종목도 2.65%(1g당 21만630원)에 달했다. 귀금속 실물 거래와 투자 수요가 모두 늘며 가격 오름세가 이어진 셈이다.
KRX에 따르면 이날 99.99_1kg 금종목의 시가는 20만6,290원, 고가는 20만6,300원, 저가는 20만3,350원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88만4,953g, 거래대금은 약 1,801억 원에 달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미니금 100g 종목은 1만4,908g이 거래되며 전체 거래대금이 약 31억 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금값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흐름, 환율 변동성 등이 국내 금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한다. 금 실물 투자는 귀금속 시장과 투자 시장 모두에서 가격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실시간 1g 단위 금 시세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세를 기준으로 한돈 가격이 귀금속 매매와 실물거래의 핵심 기준이 되고 있어 업계와 투자자, 소비자 모두 가격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작년 동기 대비 금 시세와 한돈 단위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면서 귀금속 및 실물투자자들의 추가 유입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향후 글로벌 금시세 및 환율 흐름에 따라 국내 금값도 영향받을 전망이다. 업계는 “단기 변동성에 유의하면서 금 실물 및 투자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