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켄, 부활의 노래로 마음을 적시다”…‘RE:BORN’ 타이틀곡의 짙은 설렘→음악적 성장 향한 시선

빛나는 목소리로 돌아온 빅스 켄이 ‘RE:BORN’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새로운 음악적 여정을 시작했다. YB의 명곡 ‘나는 나비’를 다시 노래하는 순간, 켄의 독특한 음색과 경쾌한 편곡이 어우러지며 익숙한 감동에 신선한 바람이 더해진다. 리스너들은 단번에 열정과 설렘이 교차하는 음악의 세계로 이끌린다.

이번 ‘RE:BORN’은 켄이 소화한 명곡들이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타이틀곡 ‘나는 나비’에서는 시련을 견디고 다시 날아오르는 나비의 희망을 켄만의 청량하고 세련된 보컬로 풀어냈다. 기존 원곡에 비해 한층 빠른 템포와 자유로운 분위기로 재해석한 이 곡은, 한여름 하늘을 가르는 나비처럼 듣는 이의 마음을 가볍게 감싼다.

수록곡 ‘마음’에서는 기타 한 대 위에 목소리만을 얹어 진정한 담백함과 울림을 담았다. 진민호의 감성을 켄의 해석으로 새롭게 끌어올린 이 곡은, 군더더기 없는 편곡과 깊은 보컬로 따스한 여운을 남긴다. 원작의 감성을 지키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사랑받았던 곡들을 생명력 있게 다시 불러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빅스의 메인보컬이자 다채로운 장르와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해 온 켄은, 이번 앨범에서도 섬세한 감정선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각 곡마다 새롭게 그려진 보컬의 결이, 팬과 대중의 오랜 향수를 다시 일깨운다. 무엇보다 어쿠스틱부터 팝까지 다양한 시도를 통한 음악적 변모가 팬들의 폭넓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앨범은 키트베러의 ‘키트프로젝트’ 일환으로, 펜타곤 진호에 이어 두 번째 주자로 켄이 선정돼 참여했다. 장르와 형태의 경계를 넘어 아티스트의 고유한 색채를 극대화하는 이 기획에서, 켄은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깊어진 음악 세계를 드러낸다. 첫 소절만으로도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의 목소리는, 프로젝트의 취지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켄의 두 번째 키트앨범 ‘RE:BORN’은 지난 18일 단독 발매됐다. 타이틀곡 ‘나는 나비’와 수록곡 ‘마음’ 등에서 빅스 켄 특유의 따뜻함과 세련된 감성이 음악을 통해 다시 피어오르는 순간, 리스너들은 각자의 추억과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마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