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찬원, 트롯 전설과 맞닿은 밤”…불후의 명곡 무대→진심 담긴 헌정 열연
엔터

“이찬원, 트롯 전설과 맞닿은 밤”…불후의 명곡 무대→진심 담긴 헌정 열연

정하린 기자
입력

잔잔한 인사와 익숙한 미소로 무대를 밝힌 이찬원은, 고 현철과 송대관 두 트로트 거장의 깊은 발자취를 아로새기며 한층 더 진지하고 따뜻한 진행을 선보였다. 불후의 명곡은 이번에 대한민국이 사랑한 아티스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헌정 특집을 준비하며, 음악의 힘과 긴 여운을 다시 한번 시청자에게 전한다.  

 

2024년과 2025년, 각각 세상을 떠난 현철과 송대관의 이야기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현철은 '봉선화 연정', '아미새', '사랑의 이름표' 같은 명곡으로 수십 년간 팬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왔고, 송대관 또한 '해 뜰 날', '차표 한 장', '네 박자' 등으로 수많은 세대와 향수를 나눠 왔다.  

이찬원 / KBS2 '불후의 명곡'
이찬원 / KBS2 '불후의 명곡'

이번 특집에는 에녹, 나태주, 진해성, 이지훈, 은가은과 박현호, 김의영, 최수호, 황민호, 이수연, 환희 등 트로트 신예들이 출연해 현철과 송대관의 대표곡을 직접 재해석한다. 두 아티스트의 음악을 통해 후배 가수들은 선배들의 따뜻한 온기와 반짝이는 예술혼을 무대로 다시 불러내며, 각자의 색채로 헌신적인 경의를 전했다.  

 

한편, 이찬원은 정감있고 섬세한 진행으로 무대에 몰입감을 더하며, 후배 아티스트들이 숨겨온 음악 본능과 열정을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그의 명확하고 담백한 멘트, 감동을 배가시키는 포용력은 프로그램 특유의 서사적 무드를 완성시켰다.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라이벌 구도가 가수들을 더욱 빛나게 하고, 전설들이 남긴 노래의 울림이 시청자에게 깊이 전해졌다.  

 

무엇보다 지난주 방송된 '불후의 명곡-2025 왕중왕전' 2부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인 5.5%를 기록하며 126주 연속 토요 예능 최강자의 자리를 지킨 점 역시 이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의 신뢰와 기대를 방증했다.  

 

영원히 남을 별들의 노래와 후배들의 혼신이 깃든 무대로 또 한 번 진한 감동을 예고한 '아티스트 고 현철&송대관' 편은 7월 12일과 7월 19일 두 주에 걸쳐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정하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찬원#불후의명곡#현철송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