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이상형 고백에 송가인 화답”…트롯 올스타전, 핑크빛 농담에 스튜디오 술렁→시청률 폭주
유쾌한 농담과 솔직한 감정이 뒤섞인 밤,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가 또 한 번 시청자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대 위의 촘촘한 긴장과 쏟아지는 농담 속에서 김희재는 오랜만에 자신의 진심을 꺼내 보였다. 카메라가 천천히 김희재를 비출 때, 그는 “아담하고 귀여운 분”이라는 소박한 바람을 내비쳤다. 곧바로 출연진 적막을 깨운 것은 송가인. 모두의 시선이 그녀를 향하자, 송가인은 짧은 애교로 응수하며 현장에 유쾌한 설렘을 더했다.
흥겨운 분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안성훈이 예의와 어른 공경을 강조하자, 정미애는 숙행을 추천하며 위트를 잃지 않았다. 숙행의 “명절 지내는 게 소원”이라는 재치 있는 대답이 스튜디오를 또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안성훈이 ‘미스터트롯2’ 진다운 포스를 뽐내며 김범룡의 ‘인생길’을 새롭게 해석하자, 송가인은 “댄싱 머신이네요”라고 즉석 평가를 했다. 안성훈은 “특집을 위해 사비를 들였다”는 소회를 밝혀 진정성을 더했다.

무대의 열기는 젊은 세대의 칼군무로 이어졌다. 김소연, 오유진, 정슬은 ‘아리아리요’에 맞춘 완벽한 군무와 절도있는 퍼포먼스로 출연진의 환호를 받았다. 김희재가 “남성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중 한 사람이 나다”라고 고백해 현장은 한층 더 들썩였다. 여기서 에너지는 멈추지 않았다. 염유리가 백난아의 ‘찔레꽃’을 전통미 가득한 보이스로 재해석한 뒤, 김나희가 갑작스런 미국풍 춤으로 웃음과 해프닝을 더했다. MC 붐의 타박마저 유쾌하게 녹여낸 이 장면은, 각자 개성으로 엮은 조화의 순간이었다.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는 이날 전국 시청률 4.1%, 순간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미스트롯1과 미스트롯3, 그리고 미스&미스터트롯 출신 스타들이 총출동해 벌어진 진검승부에 더해진 화합의 무대와, 출연진 간 따뜻하고 재치 있는 케미가 무엇보다 빛난 한 회였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송가인의 따뜻한 심사로 웃음과 감동을 전한 ‘팔도가인’ 6화 대전편에 이어, 7화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