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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장중 하락 전환”…외국인·기관 매도에 72,000원선 지지 시도
경제

“현대건설, 장중 하락 전환”…외국인·기관 매도에 72,000원선 지지 시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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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현대건설 주가가 장중 하락세로 전환되며 72,000원선 지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현대건설은 전일 대비 0.96% 내린 71,9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초반 74,8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유입되며 빠르게 하락 반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개장 직후 순매도 3,400주를 기록, 전일 31만 주 순매수를 보인 기조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기관도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단기 수급 불안이 가중된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약 7조9,953억 원으로 코스피 71위 수준이며 외국인 보유율은 24.7%다.

출처=현대건설
출처=현대건설

업계에서는 최근 주가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실적 변동성, 높은 부채비율(173.41%) 등을 꼽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2,137억 원, 순이익 1,667억 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년 대비 실적의 등락폭에 대한 투자자 경계감이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PBR 1.00배, 이익 추정 기준 PER 13.16배로 업종 평균(33.45배) 대비 저평가 구간이지만, 수급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부채부담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인 만큼 단기 투자에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향후 현대건설 주가 흐름은 외국인·기관 수급 회복 여부, 부채 관리 등 주요 재무지표 안정화에 달릴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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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외국인매도#실적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