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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소나기와 체감온도 35도 안팎…폭염특보 속 온열질환 주의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소나기와 체감온도 35도 안팎…폭염특보 속 온열질환 주의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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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화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체감온도 35도에 가까운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를 발효하고, 온열질환 등 건강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약 5밀리미터 내외의 비가 예보됐다. 오전부터 저녁까지는 전국 대부분 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방별 예상 강수량은 전북 최대 50밀리미터, 그 외 내륙은 5~40밀리미터 사이로, 국지적으로 강하고 짧은 시간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7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5도 사이로 평년보다 2~4도 높겠다. 특히 경기 동부,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 제주 동부는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돼 무더위가 심하다. 기상청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당부했으며, 영유아·노약자·임산부 등 취약계층은 냉방 등 건강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이 새벽부터 빗방울이 내리겠고, 오전부터 전국 내륙 곳곳에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충청·전라·경상 내륙도 오전부터 비가 시작될 수 있어 외출 전 강수레이더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비는 없으나, 폭염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높을 수 있어 해변이나 야외활동 시 장시간 노출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또한, 전남 해안지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가시거리 200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천사대교 등 해안 교량, 내륙과 해안의 강·호수 주변 도로에서는 저시계로 인한 교통사고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공항과 항만 이용객은 운항 정보를 사전 확인해야 한다. 바다에서도 서해 먼바다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돼 선박 조업·운항 시 안전사고에 신경 써야 한다.

 

모레인 7월 2일 수요일도 무더위가 계속되며, 서울·경기 북부, 강원 일부에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 0.1밀리미터 미만의 빗방울이 예보됐다. 최저기온은 23~27도, 최고기온은 26~35도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도로 등에서는 실제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다”며 “가축 축사 환경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에게는 소나기로 인한 돌발성 강수·침수, 갑작스러운 천둥·번개, 안개 등 복합 기상에 대비해 교통과 시설물 관리, 야외활동 시 각별한 경계를 요청했다.

 

내일도 더위와 소나기가 반복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건강과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요구된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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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폭염특보#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