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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가을 창가”…변화의 그림자 맴돈 순간→침묵 속 여운 번진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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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비치는 초가을의 빛은 윈터의 깊어진 감성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늦여름과 가을의 경계, 그 흐릿한 순간 멈춘 채, 윈터는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겼다. 낯익은 실내 공간 너머 싱그러운 녹음, 크고 투명하게 펼쳐진 창이 윈터의 우아한 실루엣을 감싸 안았다.
흑단빛으로 높게 묶은 헤어와 자연스럽게 드리운 앞머리가 비대한 여백을 남기며 특별한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회색 체크 패턴 슬리브리스 롱 원피스와 오른 어깨에 걸친 체인 스트랩 미니백, 그리고 강렬하지만 절제된 블랙 롱부츠는 성숙한 가을의 첫머리를 은은하게 메웠다. 윈터는 말없이 창밖을 응시하며 아무런 언어도 없이 깊은 사색의 시간을 전했다.

사진을 본 팬들은 “고요한 창가가 감동을 준다”, “가을 시작을 함께 느끼고 싶다”며 윈터의 감성에 각자의 감상을 더했다. 무엇보다 잔잔함과 사색이 스며든 그의 표정은 팬들에게 이전과 달라진 변화의 순간을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차분해진 분위기와 한층 깊어진 여운으로 가을의 새로운 감성을 선물한 윈터의 이번 모습은, 익숙한 계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설렘과도 같은 울림을 남겼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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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에스파#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