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장중 0.81% 상승”…외국인 매수세 속 시총 33조 9,953억 원
삼성물산 주가가 9월 23일 장중 0.81% 상승하며 19만 9,3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투자지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업 실적과 대외 변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종가(19만 7,700원) 대비 1,600원 오른 19만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 시가는 20만 원으로 출발했으며, 한때 20만 3,500원까지 올랐다가 19만 9,200원까지 내려간 뒤 현재가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만 341주, 거래대금은 81억 1,700만 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코스피 종목 중 시가총액 순위 14위(33조 9,953억 원)로 나타났다. 현 PER(주가수익비율)은 17.45배로, 동일업종의 평균 PER인 10.85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1.30%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율은 28.25%에 달하며, 상장 주식 1억 6,997만 6,544주 가운데 4,802만 922주를 외국인이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업종 내 등락률은 0.84%로, 삼성물산과 비슷한 변동폭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업종 내 높은 PER이 향후 이익 성장성 기대감과 맞물려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한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외국인의 꾸준한 지분 확대가 중장기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뉴욕증시 등 글로벌 투자심리와 환율, 주요국 경기지표 등 다양한 변수도 국내 대형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분간 삼성물산 역시 실적 발표 일정과 금리 등 거시 변수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금융이벤트 및 글로벌 증시 분위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