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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설아 조현민 거부에 담긴 진심”…9년 무색한 거리감→눈물 섞인 고백으로 향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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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설아 조현민 거부에 담긴 진심”…9년 무색한 거리감→눈물 섞인 고백으로 향한 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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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단배처럼 가벼운 기대와 불편한 평온이 교차하던 여행길, '1호가 될 순 없어2'에 출연한 최설아와 조현민은 서로를 마주할 때마다 어딘가 먼 마음을 내비쳤다. 밝게 시작한 커플 여행은 오래된 사이의 침묵과 오해로 가라앉았고, 조현민의 조심스런 스킨십도 최설아의 딱딱한 거절 앞에서 문득 멈췄다.  

 

결국 최설아는 담담하면서도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관계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부부 사이는 친오빠 같은 어색함만 남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과의 여행과 연애 시절에도 허전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본인 스스로 여자로서 매력을 잃은 건 아닐까 하는 고민에 밤잠을 설친 시간도 있었다고 시인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조현민 역시 자신의 행동이 부부 사이의 거리를 더 벌린 것이 아닌가 돌아봤다. 과거 지인들 앞에서 잠자리를 예고하는 듯한 발언이 최설아의 마음에 상처가 되었음을 알게 되자 진심 어린 해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최설아의 누적된 서운함은 한순간에 풀리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이은형이 건넨 한마디가 둘 사이의 긴장에 결을 만들었다. 부부의 사적인 이야기는 두 사람만의 몫이라는 따뜻한 조언이 오가며, 둘은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관계에 접근해야 할 이유를 마주했다.  

 

조현민은 올해 만 40세로, 최설아와는 2015년 인연을 맺은 부부다. 9년의 시간 동안 켜켜이 쌓인 오랜 거리감 위에, 이번 방송은 서로를 다시 바라보고 공감하는 진지한 저녁을 선사했다. 서로 돕고 상처를 다독이는 이들의 모습은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를 통해 그려졌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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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설아#조현민#1호가될순없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