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호나우지뉴 환호 물결”…넥슨 아이콘매치, 전설이 깨어난 밤→6만 관중이 꿈꾸다
갑작스레 내리던 환호성 속에 박지성, 호나우지뉴, 티에리 앙리, 웨인 루니 등 세계 축구사를 빛낸 전설들이 한 무대에서 다시 뛰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 4천여 관중의 가슴은 긴장과 설렘 사이를 오가며 현장의 공기마저 뜨겁게 달궜다. 넥슨이 마련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은 오랜 기억의 주인공들과 미래의 꿈을 동시에 품는 특별한 축제가 됐다.
이틀로 나눠 펼쳐진 이번 대회는 그 이름만으로 설렘을 부르는 별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박지성, 스티븐 제라드, 가레스 베일 그리고 잔루이지 부폰까지 시대를 이끈 축구인들은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관중과 소통했다. 특히 콜리나가 주심으로 경기장에 입장하자, 2002 한일 월드컵의 영광과 그늘이 관중의 머릿속에 아련히 되살아났다.

이어진 메인 매치에서는 FC스피어의 웨인 루니가 선제골로 무대를 달구었으나, 마이콘의 짜릿한 동점골과 박주호의 역전 결승골이 분위기를 뒤집었다. 실드 유나이티드가 2-1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자, 관중석에서는 아쉬움과 감동, 환희의 탄성이 교차했다. 이날 무대를 지켜본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꿈의 무대였다”며 “아이콘매치가 세대와 문화를 잇는 연결고리가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경기장을 가로지르는 환호성, 현장을 수놓은 희비의 얼굴들, 그리고 축구와 게임이라는 공통의 꿈. 넥슨은 ‘아이콘매치’가 단순 이벤트를 넘어 팬과 스타 모두가 추억을 나누는 특별한 장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축구와 게임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꿈을 꾸고자 하는 넥슨의 바람처럼, 이 밤의 여운은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 넘치는 AFC스피어, 실드 유나이티드, 그리고 전설들이 이룬 뜨거운 여운은 공식 일정과 함께 마무리됐다.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의 주요 장면과 현장 스케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팬들에게 계속해서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