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하이브리드 혁신 동맹”…SK가스·르노코리아, 친환경 차량 시장 재편→협력 본격화

SK가스와 르노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양사는 국내 최초의 LPG 하이브리드 차량 성공 출시를 위해 전폭적 마케팅 조인트 벤처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너지와 자동차 산업의 대표 기업이 전략적으로 손을 맞잡은 이번 행보는 기후 위기 시대의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동 마케팅 추진, 브랜드 시너지 구축, 멤버십 기반 공동 판촉, 제휴 카드 발급 등 다각적 협업 체계는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결과물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미 대한LPG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수년 내 LPG 하이브리드 모델의 양산화를 예고한 바 있으며, SK가스 또한 LPG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형 모빌리티 전략의 일환으로 차량 시장에 10억원 투자를 단행, 제도적·기술적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 이동수단 수요 증대 흐름 속에서 LPG 하이브리드는 선택지가 아닌 필수의 영역으로 부상한다고 해석한다. 백흠정 SK가스 에코에너지본부장은 “단순 투자를 넘어 산업구조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가치 창출”이라며, 협약이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조성을 촉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근본적 에너지 전환이 요구되는 시대, 이번 협력은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지형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