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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주도”…르노코리아 상반기 실적 호조→글로벌 전략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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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주도”…르노코리아 상반기 실적 호조→글로벌 전략 전환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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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2025년 상반기 동안 눈에 띄는 내수 성장과 함께 하이브리드 SUV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양상을 드러냈다. 6월 한 달간 내수 5천13대, 수출 3천555대 등 총 8천568대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누적 판매는 4만7천2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상승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150.3%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시현한 반면, 수출은 38.7% 감소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의 6월 판매량이 3천669대로, 그랑 콜레오스 전체 판매의 약 90%를 견인한 점이 주목된다. 직병렬 듀얼 모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해당 모델은 시장의 친환경차 수요와 고성능 SUV 트렌드 모두를 만족시키며 내수 실적 호조의 중심에 섰다. 수출 부문에서는 아르카나 2천564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 991대가 각각 해외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뒷받침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주도”…르노코리아 상반기 실적 호조→글로벌 전략 전환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주도”…르노코리아 상반기 실적 호조→글로벌 전략 전환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전략에 발맞춰, 향후 그랑 콜레오스 등 핵심 모델의 글로벌 판매 저변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방침임을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 확인된 성장 모멘텀을 기반 삼아, 수출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는 한편, 하이브리드 및 전동화 신차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내수 경쟁력 강화가 르노코리아의 실질적 도약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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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그랑콜레오스#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