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9% 급락”…POSCO홀딩스, 미래사업 확장에도 주목
철강·이차전지소재 등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한 POSCO홀딩스가 최근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 시장에서 POSCO홀딩스 주가는 262,25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3.94%(10,750원) 내렸다. 개장가는 265,500원, 장중 고가는 266,000원이고, 저점은 258,500원까지 하락했다. 거래량은 약 16만 2,000주로 집계됐다.
POSCO홀딩스는 1968년 설립된 이후 2022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그룹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강, 인프라, 이차전지소재 등 3개 축으로 사업을 다변화하며, 자동차·조선·가전 등 전방 산업에 주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용 이차전지소재 분야로의 진출과 신성장동력 발굴, 대규모 M&A 전략도 병행하는 모습이다.
특히 그룹 차원의 미래산업 투자와 인프라 강화에 힘써 왔지만, 이날 주가 하락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시장 전반의 조정 분위기 영향으로 분석된다. 철강 업황 둔화와 수출 환경, 원자재 가격 변동 등도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거론된다.
대기업 특성상 안정적 사업 기반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사업 성과에 대한 투자자 기대와 불확실성이 혼재돼 있다는 평가다. POSCO홀딩스의 현 시점 시가총액은 약 21조 2,044억 원, 외국인 소진율은 29.85%로 집계됐다.
정부와 산업계는 철강·이차전지소재 등 전략산업 육성책을 강화하는 중이며, 관련 기업의 미래 성장 잠재력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POSCO홀딩스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신사업 진출을 병행하면, 중장기 주가와 사업 가치 회복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