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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로 싸이흠뻑쇼 압도”…무대서 큰절→눈물 고백과 충격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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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로 싸이흠뻑쇼 압도”…무대서 큰절→눈물 고백과 충격 여운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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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가 환한 미소로 싸이의 흠뻑쇼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수천 관중이 한 목소리로 이름을 외치는 현장에서, 로제는 블랙핑크의 시작과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모두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인사를 남겼다. 따사로운 축제의 한가운데에서 울컥 쏟아지는 진심 어린 고백이 깊은 여운을 안겼다.

 

지난 28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싸이의 ‘싸이흠뻑쇼 2025’ 투어 무대는 예정에 없던 반전으로 관객을 들썩였다. 무대는 싸이가 “동료의 곡 중, 진짜 좋다고 생각한 노래”라며 로제의 ‘아파트’를 직접 소개하며 시작됐다. 흠뻑쇼 특유의 자유와 열정이 가득한 분위기 속, 로제는 자신만의 맑은 목소리로 ‘아파트’의 중독적 후렴을 채웠다.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답했고, 로제는 싸이와 함께 합동 퍼포먼스로 무대를 물들였다.

출처=로제 SNS
출처=로제 SNS

무대를 마친 로제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감추지 않은 채 “상상만 하던 흠뻑쇼 무대에 서게 돼 믿기지 않는다. 지난해 발매한 앨범의 모든 곡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꼭 전하고 싶었다”며 큰절을 올렸다. 이어 잠시 숨을 고른 로제는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 큰 사랑을 받아 기뻤다. 20살에 블랙핑크로 데뷔해 주목을 받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일에 부딪히고 때때로 상처받기도 한다. 인생이란 그런 것 같아 스스로 위로할 때가 많다”라고 솔직한 소회를 남겼다.

 

무대의 여운은 로제의 솔로곡 ‘Toxic till the end’로 이어졌다. 아련함과 에너지가 공존하는 곡 위에서, 로제는 “오늘 이 순간만큼은 모두 댄스 올 나이트 하시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기며 팬들과 진한 교감을 나눴다.

 

‘아파트’는 특유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로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미국 빌보드 ‘핫100’ 35주 연속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나아가 로제는 타임지가 뽑은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며 대중‧음악계 모두로부터 그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

 

블랙핑크 역시 새 앨범으로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콘서트에서는 또 다른 감동과 무대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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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싸이흠뻑쇼#블랙핑크